동북아평화미래포럼, 한일 역사갈등 해결의 지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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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2시 온라인 토론회 개최
김홍걸 의원 "시민단체·학계 교류 꾸준히 이어가야"
[파이낸셜뉴스] 한일 역사갈등의 해결을 주제로 한국 및 일본의 시민단체와 학계 인사가 대규모 참여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국회 동북아평화미래포럼(대표의원 김홍걸)·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가 주최하고 (사)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오는 31일(화) 오후 2시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1부 ‘식민지 청산을 위한 남북의 과제’와 2부 ‘동북아평화를 향한 남북일 역사대화 지원을 위한 법안 제안’, 종합토론으로 진행되며,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자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종합토론에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활동해온 고바야시 히사토모(小林久公) 강제연행 진상규명 네트워크 사무국 차장, 도노히라 요시히코(殿平善彦) 동아시아워크숍 공동대표,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실장이 참여한다.
주최측은 "일본의 도쿄 올림픽 이후 2021년 9월 일본의 자민당 총재선거, 2022년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한일 간의 정치적 변동과 함께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일 과거사 문제를 넘어서서 해결을 위한 실천적 방법을 심도있게 토론할 필요성이 있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북한이 7월 20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벨기에-콩고 문화재반환협의를 언급하며 일본의 식민지 지배청산을 요청한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가 한일갈등을 넘어 남북일 갈등 해결의 초석이 될 지혜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김홍걸 의원은 “정부는 원칙을 지키느라 한일 간 사이가 멀어질 수 있어도, 오히려 그만큼 시민단체와 학계의 교류와 소통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양국간의 창구 역할을 하면 좋겠고, 앞으로도 역사 갈등의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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